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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42년간 리비아를 통치해온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목에 200만디아르(약 18억원)의 현상금이 걸렸다.
리비아 반군을 이끄는 국가과도위원회(NTC)의 무스타파 압델 자릴 의장은 24일(현지시간) 트리폴리에서 익명 사업가의 제안을 받아들여 카다피를 생포하거나 사살하는 이에게 이 같은 금액의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NTC는 또 카다피를 생포하거나 사살하는 그의 측근은 사면하겠다고 밝혔다. 반군이 카다피의 요새인 '찬란한 문'을 장악하고 600만㎢의 요새를 샅샅이 뒤졌으나 그의 행방을 찾지 못하자 카다피 측근과 시민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한 것이다.
측근과 우방의 이탈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거액의 현상금마저 걸려 카다피의 종말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형국이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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