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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만난 시장님, 오랬더니 정말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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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장, 지하철에서 만난 시민 초청받아 중소기업 방문해 화제

"출근길 만난 시장님, 오랬더니 정말 왔네" 송영길 인천시장이 24일 인천 남동구 고잔동 원태다이캐스팅(주)을 방문해 현장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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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어, 시장님 진짜 오셨네요".


인천 남동구 고잔동의 자동차부품 업체 '원태 다이캐스팅'(대표 노진원)에 근무하는 김원현 차장은 24일 송영길 인천시장이 회사를 온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김 차장은 얼마 전 지하철로 출근하던 길에 송 시장을 우연히 만났다. 옆 자리에 앉은 시민들과 허물없이 얘기하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내 인사를 하고 회사 소개를 했다. 그랬더니 송 시장도 반가워하면서 "그런 훌륭한 기업이 있는 줄 몰랐다. 꼭 한 번 방문하겠다"고 약속하기에 반신반의했다.


그런데 이날 송 시장이 실제 김 차장이 근무하는 업체를 찾아간 것이다. 이날 김 차장은 송 시장과 만나 "정말 찾아오실 줄은 몰랐다"며 반갑게 해후했다.

이와 관련 송 시장은 올 초부터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책을 모색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며 지역 내 기업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이날 원태 다이캐스팅 방문은 11번 째 기업 현장 방문이다. 또 취임 초부터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아침 일정이 없는 날이면 지하철 출퇴근을 고집하고 있다.


송 시장은 이날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경영진 및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송 시장은 "원태다이캐스팅과 같은 우수 중소기업을 비전기업으로 집중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일자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그동안의 현장투어를 통해 중소기업이 희망임을 새삼 느끼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동반성장 전략을 마련해 지원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격려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송 시장이 지하철에서 김 차장과 만난 후 직접 해당 기업 방문 일정을 잡으라고 지시했다"며 "우연한 인연이었지만, 송 시장의 지속적인 소통 행정과 기업 현장 방문을 통한 지역 경제 살리기 행보가 겹쳐져 좋은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원태다이캐스팅은 1976년 설립한 뒤 35년째 자동차용 안전벨트 부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전문 중소기업이다. 1995년 남동공단으로 공장을 이전한 뒤, 인천시로부터 경영안정자금과 자동화설비자금을 지원받아 지금은 GM, 크라이슬러, 포드, 벤츠, 폭스바겐 등에 납품되는 자동차용 안전벨트 부품(스풀)을 생산해 전세계 시장의 15%를 점유하는 수출기업이 됐다. 최근엔 인천시의 '비전 기업 1000개 육성' 계획에 신청하기도 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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