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세계 최초 '스마트 가상 스토어' 오픈

하루 20만명 이용하는 지하철 선릉역에 가상스토어 오픈
바코드 촬영하면 온라인몰 동일상품 구매 가능한 스마트폰 앱 기술도 개발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홈플러스(회장 이승한)가 세계 최초로 ‘홈플러스 스마트 가상 스토어(Homeplus Smart Virtual Store)’를 선보인다.

25일 홈플러스는 기존 유통업태의 개념을 깨트린 가상스토어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고객들의 생활 모든 곳에 오프라인 매장과 같은 쇼핑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하루 20만명이 이용하는 선릉역에 고객들이 선호하는 500역개 주요 신선식품, 생활필수품 등의 상품이미지를 바코드나 QR코드와 함께 실제 쇼핑공간처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개찰구앞 기둥 7개와 스크린도어 6개에 설치된 가상스토어를 통해 퇴근 후 지하철 이용 고객이 상품을 손쉽게 쇼핑하고, 출근길에 장을 봐 퇴근후에 상품을 받는 생활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와 함께 상품 바코드만 있으면 홈플러스 스마트앱으로 언제 어디서든 진화된 쇼핑을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시중의 모든 상품의 바코드를 홈플러스의 인터넷쇼핑몰 ‘프레시몰’과 연계해 인식하는 앱을 개발했다며, 프레시몰에서 취급하는 상품이라면 언제든지 스마트앱을 이용해서 ‘3A(Anywhere, Anytime, Anyplace) 쇼핑’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코드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다쓴 고추장, 우유, 샴푸, 치약 등 생필품을 바로 주문할 수 있고, 사무실에서도 필요한 용품을 바코드를 이용해 즉석에서 동일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것.

또 스마트앱에서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최대 50개까지 저장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자주 쓰는 물건을 쉽게 주문할 수 있고, 시간대에 맞는 맞춤 배송도 가능하다. 홈플러스는 주문한 상품은 고객이 원하는 배송지에서 가장 가까운 홈플러스 매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배송하며, 오후 1시 이전에 주문할 경우에는 당일 제품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은 “고객이 매장을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고객을 찾아가야 한다는 ‘고객 중심’의 사고에서 4세대 유통점인 ‘홈플러스 스마트 가상 스토어’가 탄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업태, 시간, 장소를 불문한 창조적 파괴를 통해 기존 유통업계에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상품, 가치들을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우리나라 유통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