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5일 OCI머티리얼즈에 대해 올해 예상 영업이익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16만7000원에서 14만2000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디스플레이·반도체·태양광 특수가스 사업에서 2차 전지 사업까지 확대 등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IT 업종 최선호주는 유지했다.
소현철, 김의근 애널리스트는 "TV 수요부진으로 이번 달 LCD 패널업체의 가동률은 70% 초반"이라며 "이에 따라 OCI머티리얼즈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9% 감소한 274억원(영업이익률 34.8%)으로 당초 322억원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몰레드(AMOLED)에도 OCI머티리얼즈의 특수가스가 필요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스마트폰·태블릿PC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세계최초로 AMOLED 기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채용할 것"이라며 "AMOLED 확대는 OCI머티리얼즈의 NF3(삼불화질소)와 SiH4(모노실란) 주문확대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OCI머티리얼즈는 NF3의 원재료인 AHF(무수불산) 합작사 설립을 통해 원재료 수직계열화를 강화시켰다. AHF는 2차전지 전해액의 핵심소재로 향후 OCI머티리얼즈는 2차전지 사업에 진출할 전망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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