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부증권은 4일 OCI머티리얼즈에 대해 신사업 진출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강정호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최근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하반기에도 실적은 탄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는 오히려 고성장 분야인 2차전지 전해액 소재 사업 진출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매출 성장 정체 우려를 불식시킬 OCI머티리얼즈의 신사업 아이템은 2차전지 전해액 소재인 리튬염(LiPF6)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이 물질은 당분간 대체 가능성이 낮으며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로 큰폭의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아이템"이라고 진단했다.
OCI머티리얼즈가 리튬염을 신규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한다면 사업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삼불화질소(NF3)의 주 원재료인 무수불산(AHF)을 생산하는 중국 합작법인 설립은 일거양득이 기대되고 있다. 강 애널리스트는 "합작법인 설립으로 내재화를 통한 원재료비 절감 및 향후 불소계 화합물 시장 신규 진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반기 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LCD업체의 가동률 조정 영향은 국내외 NF3 고객사 내 점유율 상승으로 상쇄할 것이란 전망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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