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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럽, 국채 및 금융정책에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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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공순 기자] 미국과 유럽 사이에 통화 정책 및 국채 위기 해결책에 대한 이견이 존재한다고 경제전문방송 CNBC가 24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미국 연방은행과 재무부 관료들이 유럽이 은행과 국채 위기에 무능력한 대응을 보인 것에 대해 점점 불만이 커져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미국 관료들이 유럽을 돕기 위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건네주었으나, 유럽이 이를 막후에서 모두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또 미국 관료들은 유럽 내 사태에 개입한다는 인상을 줄까봐 이 아이디어를 공개하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유럽쪽에서는 재정 및 통화 관련 담당자들이 줄어들지 않는 미국의 대규모 재정적자와 국채발행 상한 확대 협상에서 보여준 벼랑끝 전술에 비판적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또 이 방송에 따르면 많은 당국자들이 미국 연방은행이 지나치게 순응적인 통화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버냉키 총재가 너무 'output gap' 모델(잠재성장률과 실질성장률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유동성을 조절하는 것)에 의존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방송은 또 오는 11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G-20 회담에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 재무관료들이 막후 접촉 중이라고 전했다.




이공순 기자 cpe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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