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 시내 학교의 무상급식 지원 범위를 결정하는 주민투표 투표율이 24일 오후 6시 현재 22.1%를 기록 중이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838만7278명 가운데 185만5787명(부재자 포함)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27 재보선 당시 같은 시간대 27.6%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서초구가 30.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강남구 30.4%, 송파구 26.3% 순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금천구다.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주민투표법에 따라 유권자의 33.3%인 279만5761명 이상이 투표를 해야 투표함을 열 수 있다. 만약 투표율이 33.3% 미만이면 이번 주민투표에 부쳐진 '단계적 무상급식' 1안과 '전면적 무상급식' 2안 모두를 선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정된다.
주민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한편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중간 브리핑을 하면서 "현장에서 투표를 한 유권자가 20여명씩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직장인들이 퇴근시간 투표권 행사를 할 가능성이 높아 아깝게 결론이 날 수도 있다"며 "아직은 속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날 오전 시청 서소문별관 13층에 마련된 주민투표 투·개표 상황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애간장이 탄다"면서 초조함을 드러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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