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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日 홈텃세 딛고 짜릿한 역전승..'3전 전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8초

여자농구, 日 홈텃세 딛고 짜릿한 역전승..'3전 전승'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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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한국 여자 농구가 숙적 일본의 홈텃세를 극복하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여자 농구 대표팀은 23일 일본 나가사키현 오무라시에서 열린 2011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1부 풀리그 3차전에서 홈팀 일본을 66-59로 제쳤다. 무려 17점차의 열세를 뒤집은 통쾌한 역전승이었다.


김단비는 24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최윤아는 14점, 하은주는 11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이로써 중국과 인도, 일본을 연파하며 3전 전승을 기록한 한국은 앞으로 약체 레바논과 대만의 경기만 남겨두고 있어 사실상 전승으로 조 1위를 굳혔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겐 2012 런던올림픽 티켓이 주어진다.


초반에는 일본에 주도권을 뺏겼다. 여기에 일본의 홈 어드밴티지를 의심케 하는 심판의 애매한 판정까지 겹쳐 좀처럼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하지만 최장신센터 하은주의 가세로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하은주는 6-23, 무려 17점 차로 뒤지던 2쿼터에 투입돼 골밑슛으로 무득점 침묵을 깬 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한국은 후반 들어 한국의 매서운 반격을 시작하며 3쿼터 34-44에서 신정자와 김단비가 연속으로 점수를 쓸어담아 40-44로 점수 차를 한 자리로 줄였다.


한국은 경기 종료 3분 35초를 남기고 54-57에서 김단비와 김연주가 연속으로 3점포를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고 신정자가 골밑 돌파 후 레이업에 성공해 62-57로 달아났다. 일본은 반칙 작전을 걸어봤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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