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하루 남겨둔 23일 "주민투표를 하니까 서울시민들이 거기에 대해서 판단하시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는 박 전 대표가 현재까지 무상급식에 대해서 일체 말을 아낀 행보에서 한 발짝도 더 나아가지 않은 셈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무상급식에 관련한 질문에 "여러번 이야기했지만 지자체마다 사정이 다르고 형편과 사정이 다 있어서 거기에 맞춰서 해야한다고 말씀드렸다"고 간단히 답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민투표에 시장직은 건 것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은 채 본회의장으로 향했다.
그는 최근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에 기고한 글에 대해선 "나중에 이야기하겠다. 이 자리에서 할 이야기는 아니다"며 "처음 한 이야기는 아니고 스텐포드에서 강연을 했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최근 '새로운 한국: 서울과 평양 간 신뢰 구축하기'라는 기고문에서 남북관계의 해법으로 '신뢰외교'와 '균형정책'을 제시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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