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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조, "제2공장 건설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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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11년만에 처음으로 설립된 르노삼성차 노조는 노동 강도를 개선하기 위해 제2공장 건설을 촉구했다.


르노삼성자동차와 금속노조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금속노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살인적인 노동 강도를 개선하기 위해 제2공장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종규 금속노조 르노삼성지회장은 "동종업계 대비 높은 노동 강도로 인해 화장실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상황을 더이상 볼 수 없어서 금속노조에 가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노조에 따르면 현대 자동차 한 대를 생산하는 데 소용되는 시간인 조립생산성(HPV)은 르노삼성이 24.5인반면 현대자동차는 31수준이다. 그만큼 르노삼성의 노동 강도가 높다는 것이 노조측의 주장이다.

박 지회장은 "2004년 주간 2교대제 합의후 주간 8시간 야간 8시간이던 근무시간이 현재 주간 9시간 야간 10시간으로 늘어났다"며 "공장은 부산지역에 하나뿐인데 생산 물량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르노삼성의 생산규모는 당초 10만대 규모에서 최근 30만대 수준으로 급증했다.


노조는 가입 노조원 수를 늘려 사측과 의 교섭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박 지회장은 "돈보다 생명과 건강을 중시하는 작업 조건을 만들고 르노삼성차에 금속노조 가입과 지회 설립 사실을 통보해 단체협약과 교섭 체결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자 1000여 명은 전날 16년 만에 노동조합 조직을 만들어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에 가입했다. 복수노조 허용 이후 출범한 이번 노조는 11년째 무분규로 유명했던 르노삼성차에서 출범한 사실상 첫 노조이다.


이로써 국내 완성차 업체 7곳에 모두 금속노조 지회가 설립됐다. 국내 자동차 완성차 업체는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 GM, 쌍용차, 르노삼성차, 대우버스, 타타대우상용차 등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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