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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 새 나가는 아파트 관리비 다이어트 요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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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관리사무소의 역할이라고만 생각하세요?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살면서도 이웃집과 아파트 관리비에 큰 차이가 난다면?' 관리사무소의 잘못을 가장 먼저 따지게 된다. 생활에 쫓기다 보면 일일이 아파트 관리비를 들여다보지 않아서 그렇지 비리가 만연할 개연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아파트 관리에서 가구별 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아파트 관리비 내역서를 보면 크게 세대사용부분과 공용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평균적으로 5대5 또는 4대6 정도로 공용부분이 다소 높게 나타나지만 세대사용 부분도 무시할 수는 없다. 때문에 최근 입주민들 사이에선 아파트 관리비 다이어트가 최대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그렇다면 세대별 아파트 관리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공동 주택관리 시스템을 통해 부당한 항목이 없는지 체크=매달 관리비 고지서를 받아보고 '이달에는 왜 이렇게 많이 나왔지?'라고 고민하지 말고 '공동 주택관리 시스템(www.k-apt.net)' 홈페이지에 접속해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경우 어떤 항목에 얼마의 비용이 지출됐는지 확인해보자. 국토해양부가 지난 2009년 9월부터 운영 중인 이 사이트는 150세대 이상의 아파트나 주상복합의 관리비가 모두 등록돼 있다.

관리비는 주택법상 규정된 23가지 항목 이외에는 받을 수 없다. 공용관리비 10가지(일반관리비, 경비비, 청소비, 소독비, 승강기유지비,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유지비, 난방비, 급탕비, 수선유지비, 위탁관리수수료), 세대 사용료 10가지(전기료, 수도료, 가스 사용료, 지역 난방비, 급탕비, 정화조 오물 수수료, 생활 폐기물 수수료, 공동 주택 단지 보험료, 입주자 대표 회의 운영비, 선거관리위원회 운영비)와 기타 항목 3가지(안전진단 실시비, 장기수선 충당금, 잡수입) 등이다. 이 항목들 이외에 다른 항목으로 관리비를 걷는다면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한다.


◆내 아파트, 내가 절약해야 한다=관리비가 많이 나온다고 투덜대기 전에 전기세와 수도세 등 불필요하게 나가는 부분은 없는지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전기세가 많이 나가는 에어컨과 진공청소기의 관리는 철저히 한다. 여름철에는 에어컨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 이때 에어컨의 필터 청소만 열심히 해줘도 연간 전기료를 20% 가까이 절약할 수 있다. 진공청소기 역시 필터를 자주 청소하면 청소 효율도 높이고 전기세도 절약할 수 있다. 이 밖에 거실 등의 일부 전구를 빼놓고 개별 전원이 달린 멀티탭을 사용한다. 가전제품은 가능하면 전기밥솥보다는 압력밥솥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냉장고 정리만 잘해도 전기세를 줄일 수 있다.


설거지와 빨래는 너무 자주 하면 수도요금이 만만치 않게 새나간다. 하루에 한 번씩 세탁기를 돌릴 경우 수도요금의 주범이 될 수 있다. 때문에 빨래는 모아서 한꺼번에 하고 물을 적게 쓰도록 노력한다.


공용부분의 관리비를 체크할 때는 신축 아파트의 경우 '의무 하자 보수 기간'이 존재한다. 이 기간이 끝나면 아파트에 문제가 생겼을 때 입주민이 직접 수선 유지비를 부담해야 한다. 때문에 신축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이 기간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용하는 신용카드, 관리비 혜택을 따지자=아파트 관리비를 자동이체하면 할인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사가 늘고 있다. 아파트 관리비를 카드로 자동이체 시켜 놓으면 매달 5~10% 할인받을 수 있는 것. 이 혜택은 전국의 아파트 단지에 적용되며 해당 홈페이지에 가면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의 할인 혜택률을 알 수 있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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