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서 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일 9년만에 러시아를 방문했다.
김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가 20일 오전 북-러 국경에 인접한 러시아의 첫 기차역 하산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문을 통해 김 위원장은 가스관 부설과 시베리아 횡단철도 등 경제협력 방안과 함께 6자회담 재개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관련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일 위원장이 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의 시베리아와 극동지역을 비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은 23일경 동부 시베리아 도시 울란우데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뿐 아니라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를 모두 만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방문에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동행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박종서 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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