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산드라 피아날토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013년 중반까지 제로금리 유지키로한 결정이 적절했다"고 밝혔다.
19일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피아날토 총재가 오하이오주 콜롬버스 연설을 통해 "앞으로 미국의 성장성이 약화되고 인플레이션률이 2%미만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점 등을 토대로 FOMC의 제로금리 유지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증시폭락 사태에 대해서는 소비심리 악화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최근 증시 약세는 글로벌 우려와 미국 소비심리 악화가 주효했다"며 "당분간 소비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2012년 이후에는 3%대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아날토 총재는 "경제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실업률 상승을 억제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최소 2.5%의 성장률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최소 2년간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FRB는 예외적으로 낮은 금리가 '상당기간(extended period)' 유지될 것이라던 기존 성명서 문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최소 2013년 중반까지(at least through mid-2013) 유지될 것이라고 고쳐썼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