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예상보다 많이 높아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 미국 노동부의 발표를 인용해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0.2% 상승할 것이라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7월 CPI는 전년 동기대비로는 3.6% 상승했다.
미국의 지난 6월 CPI는 0.5% 떨어져 1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었다.
7월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상승이 예상 보다 높은 CPI에 영향을 미쳤다. CPI 항목별로는 에너지 물가 상승률이 2.8%를 기록해 3.5%로 집계됐던 올해 3월 이후 가장 높았다. 식료품 물가는 0.4% 상승했다. 육류, 유제품류, 과일, 야채 가격 상승 영향이 컸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7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전문가들의 전망치에 부합했다. 0.3% 상승했던 6월 보다도 낮아졌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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