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부산 도심에 지하 40m를 관통하는 도시고속도로 건설이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18일 부산시는 도심 교통난 해소 차원에서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구 센텀시티를 잇는 지하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산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로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한국교통연구원에 맡겨 진행 중으로 내년초까지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확정할 방침이다.
지하고속화도로 구간은 만덕에서 동래를 거쳐 해운대 센텀시티에 이르는 8.92㎞규모다. 현재 GS건설이 사업에 참여할 의사를 보이고 있다. GS건설은 지하 40m 깊이에 왕복 4차선 대심도 도로를 건설하는 안을 부산시에 제안할 예정이다.
이에 부산시는 GS건설 제안서가 접수되면 PIMAC(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적격성 검토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뒤 2015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지하고속화도로가 건설되면 해안순환도로~낙동강변대로~지하 고속화도로~수영강변대로를 연결하는 링 형태 내부순환도로망(57.32㎞)이 완성된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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