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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식음료 업계, 소비자 잡는 플러스 알파(+α) 아이디어 경쟁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외식·식음료 업계에서 '플러스 알파(+α) 아이디어' 경쟁이 뜨겁다. 연일 새로운 제품이 쏟아지는 먹거리 시장에서 단순하고 평범한 제품만으로는 승부를 보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도미노피자가 최근 선보인 '스위트 히든엣지 피자'는 고구마무스에 밤·호두·아몬드·까망베르 치즈를 더해 고구마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자칫 평범해 보일 수 있는 고구마에 견과류의 씹는 식감과 까망베르 치즈로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한층 살려낸 프리미엄 너츠 고구마무스를 개발했다.

특히 도미노 히든엣지 시리즈는 피자 가운데에만 토핑을 올린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도우 끝 엣지 속까지 토핑을 채워 마지막 한입까지 풍성하게 즐긴다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 이러한 아이디어는 소비자 반응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여, 도미노피자 역대 최고의 주문 성과를 기록하며 현재 피자 주문 건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올 상반기 피자 업계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이제껏 잘 활용되지 않았던 피자 도우에 변화를 시도한 제품들이 주목을 받았다는 점이다. 엣지에 토핑을 채운 도미노 히든엣지 피자 외에도 도우 끝에 감자 칩 등으로 바삭한 식감을 더한 피자헛 크런치 골드와 피자에땅 바사크 피자 등도 새로운 도우 아이디어로 관심을 모았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는 편의점 판매용 RTD(휴대용) 제품, 캡슐커피 시장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매장 오픈과 메뉴 개발 경쟁이 점차 치열해 지면서 기존의 카페와 테이크아웃 중심이던 커피 전문점들이 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내놓은 아이디어인 셈.


스타벅스는 편의점 판매용 RTD 제품으로 큰 판매 성과를 거뒀다. RTD 제품은 커피 전문점 메뉴를 보다 저렴하고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소매용 제품으로 만든 것으로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할리스, 카페베네 등 7개 브랜드 30여 종의 커피전문점 RTD 제품이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 중 스타벅스는 올 상반기 판매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스타벅스는 스틱형 커피믹스 '스타벅스 비아'의 한국 시장 출시 계획을 밝혀 향후 국내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 변화가 예상된다.


커피빈은 오피스 커피족을 겨냥한 캡슐커피 사업에 뛰어들며 제 2의 커피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매장에서 즐길 수 있던 커피빈 원두커피 4종, 드립커피 6종 등 캡슐커피와 머신을 판매하고 있다.


음료 시장에서는 헛개나 홍삼 등 간 건강과 피로회복에 좋은 기능성을 더한 음료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전혀 새로운 제품을 내놓기 보다 기존 제품에 헛개, 홍삼 성분을 더해 기능을 보강한 제품들이 눈에 띈다.


CJ제일제당은 ‘컨디션 파워’에 헛개나무 열매 성분으로 숙취해소 기능을 강화한 ‘헛개 컨디션 파워’를 리뉴얼 출시한 데 이어 ‘컨디션 헛개수’를 선보이며 기능성 음료시장에 진출했다. ‘컨디션 헛개수’는 지난 1992년 컨디션 출시 이후 18년 만에 내놓은 첫 자매 제품.


롯데칠성은 한국인삼공사와 손잡고 기존 제품에 헛개를 첨가한 ‘정관장 활삼 헛개골드’, ‘정관장 활삼 헛개’등의 홍삼 제품을 내놨고, 이밖에 정식품은 30~40대 성인 남성을 위한 기능성 두유 제품 ‘헛개두유 베지밀 활력’을 시장에 선보였다.


이러한 기능성 음료의 출시는 전체 음료 시장의 서브 타겟이던 30~40대 남성 소비자층을 구매를 이끌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20대 여성 대상의 S라인, V라인 등을 강조한 차 음료가 인기를 끌던 것에서 탈피, ‘기능’을 더해 음료 소비층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 실제로 한국야쿠르트의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는 지난해 8월 출시해 1년동안 1000억 원을 훌쩍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김명환 도미노피자 마케팅본부 상무는 "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화되고 니즈가 다양화되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업계의 아이디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신제품을 개발뿐 아니라 시각을 보다 넓혀 기존의 제품을 새롭게 활용한 아이디어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친근함과 기발함으로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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