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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 엔화 역대 최저치·7월 수출 감소…하락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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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18일 일본 주가지수가 5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강세를 보이는 엔화가 역대 최저치를 위협하는 한편 이날 오전 발표한 수출이 대폭 감소한 것이 주가를 하락으로 이끌었다.


이날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일대비 1.3% 하락한 8943.76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2% 하락한 767.31로 마감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지속해 역대 최저치인 76.65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발표된 일본의 7월 수출은 세계 경제 둔화와 엔화 강세 때문에 3.3% 감소해 예상치 2.6%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입은 9.9%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725억엔으로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도요타가 1.5% 하락했고, 태양패널업체인 쿄세라는 미국 판매 감소로 2.3% 떨어졌다. 볼베어링 제조업체 미네베아는 골드만삭스의 일본 전자부품업체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으로 5.7% 급락했다.


추오미츠이애셋매니지먼트의 테라오카 나오테루 팀장은 "최저치를 기록한 엔화에 대한 우려와 일본 하반기 경제가 어두울 것이란 전망이 일본 주가를 하락으로 이끌었다"면서 "시장은 점점 혼란스러워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어떠한 해결책도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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