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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M&A 축포' 다우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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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뉴욕증시가 일본 경제의 예상밖 선전과 인수합병(M&A) 호재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88포인트(1.90%) 상승, 1만1482.90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지난주 떨어진 주가를 단숨에 만회했다. S&P500지수도 전장 대비 25.68포인트(2.18%) 급등한 1204.49로, 나스닥 지수는 47.22포인트(1.88%) 뛴 2555.20으로 장을 마감했다.

◆애플·삼성과 맞설 스마트폰 강자 등장=구글이 모토로라 모빌리티 홀딩스를 현금 125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2일 종가에 63%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40달러에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주식을 인수하는 조건이다.


모토로라는 지난 1월 4일을 기준으로 휴대전화와 셋톱박스 사업부를 분사해 ‘모토로라 모빌리티’란 이름으로 독립시켰고, 바코드 스캐너·무전기 등을 생산하는 사업부는 ‘모토로라 솔루션즈’로 회사를 나눴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개발·공급해 왔던 구글은 모토로라를 인수함에 따라 애플과 삼성전자와 같이 휴대전화 하드웨어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본격적인 경쟁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는 “구글과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함께 안드로이드 기반의 휴대전화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소비자와 협력사, 개발자들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주가는 55.7% 급등한 반면 구글의 주가는 1.16% 내렸다.


◆타임워너케이블·BoA도 사업 조정=미국의 2위 케이블 방송사인 타임워너케이블(Time Warner Cable)은 칼라일 그룹의 케이블 방송사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Insight Communication)을 인수한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타임워너가 미국 내 9번째 케이블 방송사인 인사이트를 3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타임워너는 켄터키주와 인디애나주 등에서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게 됐고, 다른 지역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자산규모로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해외 신용카드 사업에서 철수한다.


BoA는 86억달러에 이르는 캐나다 신용카드 사업을 캐나다 TD뱅크 그룹에 매각하고 영국과 아일랜드 등 해외 카드시장에서도 발을 뺀다고 이날 발표했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최고경영자(CEO)는 “BoA의 핵심 사업에 집중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미국내 신용카드 사업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소매 은행업무와 기업대출, 투자은행 등의 사업에 집중하고 그 외에 사업에 대해서는 정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과 모토로라에 이은 M&A 소식에 타임워너의 주가는 1.6% 올랐고, BoA 주가는 7.9% 상승했다.


◆美·日 지표는 희비교차=이날 일본 내각부는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와 비교해도 0.3% 줄어든 결과지만 전문가 예상치 보다는 감소폭이 적은 것이다.


일본 대지진과 원전폭파로 인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일본은 물론 유럽과 미국의 증시도 끌어올리는데 힘이 됐다.


반면 미국에서 발표된 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8월 뉴욕주의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7.7을 기록해 세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발표한 8월 주택가격지수도 전월과 같은 15를 기록,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유가도 상승마감=미국과 유럽 증시의 상승세와 함께 국제유가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50달러(2.9%) 오른 배럴당 87.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한때 88달러를 돌파했으나 조정을 거쳐 87.8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67달러 오른 배럴당 109.7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값은 미 경제지표 악화와 달러화의 약세 등으로 3거래일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15.40달러(0.9%) 오른 온스당 175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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