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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원장 "시장 불안심리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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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서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12일 "최근 이틀동안 주식시장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어 불안심리가 상당부분 줄었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외국계 증권회사(9개) 및 자산운용회사(3개), 외국계 은행(8개) CEO 조찬간담회에서 "미국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국내 금융시장은 큰 동요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권 원장은 "우리나라가 대외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단기적인 영향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어 최근 시장 불안이 계속됐다"며 "하지만 수출 및 생산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등 경기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공매도 3개월 금지 조치와 관련해선 시장이 안정화되면 가능한 한 풀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장은 "공매도가 시장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긍정적 측면도 있으나 위기시에는 시장불안을 확산시키는 문제점도 있다"며 "그동안 안정적이던 공매도가 최근 4000억원을 넘기며 과거 최고치인 2008년 9월(2346억원) 수준을 뛰어넘으며 시장불안을 가중시켰다"고 금지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급락 장에서 시장을 왜곡할 가능성이 많아 시장상황을 감안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잘 준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박종서 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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