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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주] 스머프와 시나몬롤이 그리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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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주] 스머프와 시나몬롤이 그리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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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a100
“제가 일을 대충대충 하시는 거 아시잖아요. 하지만 이 더빙은 인생에서 처음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가가멜과 박명수,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이고 사악한 남자들의 이토록 완벽한 싱크로율이라니! 하지만 그 옛날 ‘닥터 두기’, 닐 패트릭 해리스까지 힘을 보탠다 해도 무려 3D로 돌아온 <개구장이 스머프>에게서 80년대의 아롱아롱한 추억을 기대하지는 마세요. 버섯지붕 대신 뉴욕의 마천루 아래서 뛰고 달리는, 게다가 인간의 동공을 가진 파란 눈의 스머프는 더 이상 귀엽지만은 않으니까요. 사실, 어떤 추억은 2D로도 충분히 입체적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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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주] 스머프와 시나몬롤이 그리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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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열리는 시네마디지털서울@CINDI_FF의 개막작이기도 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북촌방향> @JEONWONSA의 예고편이 드디어 공개되었어요. 눈 오는 북촌에서 택시를 기다리는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리와인드 버튼을 누른 것처럼 서서히 뒤로 흘러가는 이 짧은 예고편 속에서 <북촌방향>이란 영화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어요. 아 참, 올해 칸을 발칵 뒤집어 놓았던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도 특별상영 한다니 올해 CINDI는 압구정동의 칸 영화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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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주] 스머프와 시나몬롤이 그리울 때

una100
보고 나면 유독 배가 고파지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시나몬롤, 주먹밥, 팥빙수, 랍스터, 시원한 맥주 거기에 일본식 교자까지. 띵동! <카모메 식당>, <안경>, <토일렛>을 만든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이 그 거부할 수 없는 원흉인데요. 앞서 열거한 영화들을 비롯해 오기가미 감독과 오랜 호흡을 맞춘 푸드 스타일리스트 이이지마 나미의 <남극의 쉐프>까지 더해진 특별전 ‘음.식.남.녀’가 삼청동에 위치한 씨네코드 선재@jinjinpic에서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열립니다.
Re:@una100 오늘! 12일(금) 저녁 8시 <토일렛> 상영 후에는 제가 진행하는 씨네토크가 이어집니다.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던데… 우리, 눈으로라도 제대로 먹어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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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주] 스머프와 시나몬롤이 그리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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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개봉하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은 정말 올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정점을 찍는군요. 처음엔 귀여운 애완동물 같던 아기 침팬지 시저가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소명을 고민하는 깊은 눈의 청년으로 성장한 모습을 지켜보다 보니 … 예, 저는 종을 뛰어넘어 반하고야 말았던 것입니다. 픽셀 하나하나에 감정세포를 이식한 듯한 CG 기술력에, ‘골룸’ ‘킹콩’을 거친 모션 캡쳐 배우 앤디 서키스의 연기는 그야말로 명불허전입니다. 그나저나 금문교를 건너가려는 유인원들이 인간 경찰과 대치하는 장면은 최근 부산의 한 다리 위의 풍경과 기시감이 느껴집니다. 인간을 금수와 구분할 수 있는 최후의 가치는 무엇인가.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의 진짜 질문은 아마 그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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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주] 스머프와 시나몬롤이 그리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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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근처에 있는 문화공간 ‘숨도’를 아세요? 이곳에서 아주 귀여운 영화제가 열리는데요. 이름하여 ‘선풍기 영화제’!. 텀블러나 머그컵 같은 개인 컵을 들고 가면 시원한 음료를 채워주고 얼음 팩과 개인용 방석도 주는 이 영화제는 심지어, 무료입니다. <노라 없는 5일>부터 <씨 인사이드>까지 10편의 영화들을 선풍기 바람을 쐬며 보는 이 친환경적인 영화제는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리는데요. 숨도 블로그를 통해서 미리 신청을 해야 한다고 해요. 독자 여러분! 남은 여름도 절전 속에 Stay Coo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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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시아 글. 백은하 기자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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