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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전북 폭우에 농민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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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전북 지역 폭우로 인한 피해에 대해 "하루라도 빨리 복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96차 국민경제대책회의 참석을 위해 대구로 이동하던 중 김완주 전북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농민이 특히 걱정"이라고 했다. 또 "지방 공무원들이 구제역이 끝나자마자 큰 비를 맞아 고생이 많다"면서 "중앙 정부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전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금융시장 위기관련 비상대책회의'에서 농산물 가격급등을 막기 위해 할당관세를 풀어야 한다는 데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이의를 제기하자 "농민도 생각해야 하지만 최종 소비자인 서민도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농산물 가격 변동에 대해 "최근 가격 추세 뿐만 아니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어느 정도인지 비교해야 한다"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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