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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아리랑>, CINDI 영화제서 국내 첫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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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아리랑>, CINDI 영화제서 국내 첫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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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연출 복귀작인 <아리랑>이 5회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이하 CINDI 영화제)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11일 CINDI 영화제는 올해 가장 신선한 충격과 영화적 놀라운 발견을 안겨준 작품으로 <아리랑>을 선정해 특별 프로그램 이벤트로 이 영화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칸영화제를 통해 처음 선보인 이 영화는 2008년 <비몽> 연출 후 은둔 생활에 들어간 김기덕 감독이 자전적인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김기덕 감독이 연출과 제작, 주연을 맡은 영화인 <아리랑>은 올해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최고상을 수상하고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어나더뷰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CINDI 영화제 프로그램 디렉터 정성일은 이 영화에 대해 “김기덕의 원맨 밴드 초상화이자 어떤 의미에서건 김기덕의 두 번째 데뷔작”이라며 “고흐가 자기 귀를 뜯어낸 다음 ‘이것이 바로 나’라고 말한 만큼이나 절실하고 슬프고 외롭고 정직하고 무시무시하고 투명하다”라고 소개했다. <아리랑>은 서울 CGV압구정에서 19일 오후 8시, 20일 오후 4시 두 차례 상영된다. 5회 CINDI 영화제는 17일부터 23일까지 CGV압구정에서 32개국 100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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