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급반등 출발했다. 밤사이 급등 마감한 뉴욕 증시와 흐름을 같이 한 모습이다. 그러나 장 초반 프로그램에서 강하게 물량을 쏟아내면서 오름폭을 조금씩 반납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3.87포인트(1.88%) 오른 1835.22를 기록 중이다.
이날 1877.40으로 급등 출발한 지수는 시가를 고가로 1840선을 전후로 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을 통해 6563억원 가량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장 초반 개인이 강하게 사들이고 있으나(4912억원) 외국인은 7일째 '팔자'세다. 기관도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64억원, 44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6.00%), 기계(4.52%), 종이목재(4.23%)를 비롯해 화학, 의약품, 운송장비, 건설업, 증권 등이 3% 이상 오르고 있다. 음식료품은 0.55% 하락세.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기아차(4.49%), 현대중공업(4.68%), 현대모비스(3.34%), LG화학(3.54%), KB금융(3.12%)을 포함해 대부분이 오름세다. 삼성전자(1.80%), 현대차(2.84%), SK이노베이션(2.01%) 등도 2% 내외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8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798종목이 오르고 있다. 49종목 만이 내림세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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