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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바랴그(Varyag)호가 첫 시험항해를 한다고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바랴그호가 10일 오전 다롄항 조선소에서 출항했으며 첫 번째 시험항해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첫 시험항해는 바랴그호 개조 단계에서 미리 계획된 것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랴그호는 시험항해를 마치고 다시 다롄항으로 돌아와서 계속 개조와 테스트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증기터빈 엔진을 갖춘 바랴그호는 갑판의 길이가 302m, 최대 속력이 29노트다. 중국 국방부는 지난달 27일 처음으로 중국이 우크라이나 항공모함 바랴그호를 개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중국 국방부의 겅옌성(耿雁生) 대변인은 "중국의 첫 항공모함은 연구, 시험, 훈련 목적"이라며 "개조 공사 작업이 마무리되면 이번 여름에 바다에서 시험 운항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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