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10일 제일기획에 대해 방송시장 구조재편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2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에 대해 "jTBC 등 4개의 종편채널사용사업자(이하 종편PP) 사업자들이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출범을 완료할 전망이고, 이 경우 방송광고시장의 경쟁심화로 제일기획과 같은 대형 광고대행사는 점유율 상승과 방송광고수수료 증가 등 구조적인 실적개선요인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방송취급고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투자포인트로 꼽혔다. 한 연구원은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7월 방송광고취급고가 전년동월비 49.1% 증가한 343억 원을 기록했고 이는 역대 최고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전 최고치는 2009년 7월에 기록한 334억원이었다.
하반기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그는 "하반기 실적은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핸드폰 마케팅에 힘입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2분기의 경우 해외 비즈니스의 부진과 인력증가로 인해 '연결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11.9% 감소했지만 최대성수기를 맞는 하반기는 삼성전자의 활발한 마케팅 캠페인에 힘입어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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