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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은 어디"..코스피 1700선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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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이탈 가속화..코스닥 이틀째 서킷브레이커 발동..10%↓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전 10시30분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내며 1700선을 위협 중이다. 외국인이 '팔자'세를 급격히 확대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9일 오전 11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4.38포인트(8.26%) 급락한 1715.0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5032억원어치를 팔며 급락을 주도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차익거래(2996억원 순매도)를 중심으로 총 3457억원어치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98억원, 282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주요 업종들은 일제히 급락세다. 의료정밀, 증권이 10% 이상 빠지고 있고 금융업(-9.81%)을 비롯해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은행, 보험 등이 8~9%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일색이다. 현재 130위권까지의 모든 종목은 내리고 있고 150위권 내에서도 134위에 랭크된 현대엘리베이터(1.40%)가 유일하게 상승 중이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단 22종목만이 오르고 있고 무려 67종목이 하한가를 기록, 865종목이 내리고 있다. 8종목은 보합.


코스닥 시장에는 오전 10시41분부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현재 10.18% 내린 415.59를 유지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엿새째 급등세다. 이날 현재 전장보다 10.85원 올라 1093.35원을 기록 중이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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