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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캐나다 오일샌드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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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대체 화석원료로 현지 사업 검토
유가 급등으로 경제성 높아져 개발 주목


현대오일뱅크, 캐나다 오일샌드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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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현대오일뱅크(대표 권오갑)가 석유를 대체할 화석원료로 주목받고 있는 오일샌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장기적인 해외자원 확보를 위한 포석으로 캐나다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최근 김정석 기술총괄 부사장이 직접 캐나다 현지로 출장을 다녀와 현지 기업의 오일샌드 처리 기술을 확인하고, 사업 참여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일샌드 사업 진출이 최종 결정되면 국내 기업으로는 첫 사례가 된다. 지난해 GS건설이 캐나다 블랙골드광구 오일샌드 원유정제시설을 건설하는 공사에 참여했던 사례가 유일했다.


현대오일뱅크가 눈여겨보고 있는 캐나다는 오일샌드 분야의 세계 최대 시장으로 최근 오일샌드 개발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지난 20일 중국의 3대 국영 에너지기업 중 하나인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캐나다의 오일샌드 회사인 OPTI를 21억달러(약 2조2176억원)에 인수했다.


또 프랑스 토탈사도 일생산 10만배럴 규모의 조슬린 노스 오일샌드 프로젝트를 추진, 2017년 생산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업체인 쉘사 역시 앨버타주에서 오일샌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캐나다 석유생산자협회에 따르면 오일샌드 하루 생산량은 지난해 기준 150만배럴에서 2025년 370만배럴로 두배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가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는 오일샌드 시장에 뛰어든 것은 공격적인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그룹 편입 1년만에 정유업계 만년 '후발주자'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한 변화로 읽힌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 일본 코스모석유와 함께 충남 대산에 연산 100만t 규모의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BTX생산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5월에는 하루 5만2000배럴 규모의 고도화설비를 추가했다.


아울러 작년말 현대오일뱅크는 정유업 이외의 사업 다각화를 위해 경영기획팀을 신설하고 조직을 개편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미래 원료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일샌드 사업 진출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오일샌드(Oil Sands)란?
'석유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오일샌드는 무겁고 끈적끈적한 형태의 원유인 비튜맨(bitumen)과 모래, 물, 점토의 혼합물이다. 추출 비용, 운송 등의 비용이 많이 들어 경제성이 낮았으나 유가가 오르면서 근래 들어 투자가 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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