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1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3분기에는 2분기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지환 연구원은 "내수 휘발류 및 경우 가격 인상으로 SK에너지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PX가격 및 스프레드 확대로 화학부문 이익 기여도 확대, SK do Brasil 매각 차익 발생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및 현금 확보 이후 신규 광구 투자 등 석유개발부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브라질법인 매각 효과 등으로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2011년 3분기 동사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6% 증가, 332% 증가한 17조6181억원, 1조9499억원을 예상한다"며 "이는 SK에너지(석유)는 내수 휘발유·경유 가격인상 효과, SK종합화학(화학)의 PX 가격 및 스프레드상승 효과, 석유개발 부문은 국제유가 강세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와 브라질법인(SK do Brasil) 매각 차익 1.2조원 발생 등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0.6% 증가한 17조1779억원, 영업이익은 62.1% 감소한 4513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별로는 SK이노베이션 본사 영업이익이 베트남, 페루 광구의 석유 판매물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36% 이상 감소했고 SK에너지 영업이익은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인하, FCC설비 정기보수 등으로 전분기 대비 86.4% 감소했다.
SK종합화학 영업이익은 중국 긴축에 따른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전분기 대비 46.7% 감소한 반면 SK루브리컨츠 영업이익은 기유가격 강세 등으로 전분기 대비 46.6% 늘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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