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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 포기 전제한 경제지원 제안 거절"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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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최근 남북 6자회담 수석 대표 회동에서 북한은 핵 포기를 전제로 경제 지원을 하겠다는 남측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지난 29일 서울에서 일부 외신기자들과 만나 "지난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에서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노력한다는 큰 틀에서의 공감은 이뤄냈지만 각론에서는 상당한 의견 차이가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북측은 추가회담 일정을 잡자는 남측의 제안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 본부장은 "북측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은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며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쉽게 포기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주 뉴욕 북미회담에 대해서도 "놀라운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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