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밸리여자오픈 둘째날 5언더파, 유소연 공동 2위로 '점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국가대표 상비군 김보아(16ㆍ보영여고)가 '깜짝선두'에 나섰다.
김보아는 30일 충북 진천군 히든밸리골프장(파72ㆍ6526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SBS투어 히든밸리여자오픈(총상금 4억원) 둘째날 5언더파를 몰아쳐 '프로 언니'들을 제압했다.
당당하게 1타 차 선두(6언더파 138타)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고, 12~ 15번홀의 4연속버디 등 후반에만 5타를 줄이는 막판 스퍼트가 돋보였다.
물론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US여자오픈 챔프' 유소연(21ㆍ한화)이 보기 없이 깔끔하게 4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4타를 줄여 공동 2위(5언더파 137타)로 올라섰다는 게 신경쓰이는 대목이다. 지난해 국내 무대 4관왕 이보미(23ㆍ하이마트)와 무서운 신인 이민영(19ㆍLIG)도 이 그룹에 합류했다.
이미림(21)과 윤슬아(25ㆍ토마토저축은행)가 공동 5위(4언더파 140타), 정연주(19)와 양수진(20ㆍ넵스)이 공동 8위(3언더파 141타)에 포진해 1승 챔프들의 '2승 경쟁'도 여전히 뜨겁다. 전날 선두 홍란(25)은 그러나 '프랑스 원정길'의 후유증 탓인지 무려 5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15위(1언더파 143타)로 추락했다.
진천(충북)=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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