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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으로 치닫는 美채무한도 치킨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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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하원서 베이너안 표결..민주당도 상원 표결 추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채무한도를 둘러싼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치킨게임이 극단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29일 민주당과 공화당은 각각 마련한 재정적자 감축안을 상원과 하원에서 따로 표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화당은 하원에서 존 베이너 의장이 마련한 감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오후 5시45분께 하원이 베이너안에 대한 최종 표결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통신은 베이너가 상원 의원들에게 오후 6시 이전에 하원이 표결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톰 고번 공화당 상원의원의 말을 전했다.


당초 베이너 안은 공화당 내에서도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표결 일정이 연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에 베이너가 감축 목표를 확대하면서 당내 지지를 이끌어냈고 결국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마련한 또 다른 재정적자 감축안과 같은 날 표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에릭 캔터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공화당은 오늘 표결을 실시해 베이너 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하원에서 표결이 이뤄질 베이너 안에 대해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미 거부권 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베이너안과 경쟁하는 자신이 마련한 법안을 표결을 실시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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