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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대외 악재로 이틀 연속 상승.. 1050원대 중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대외 악재로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1050원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오른 1054.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시에서는 미국 부채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로존 재정위기도 다시 불거지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이어졌다.


미국에서는 재정감축안에 대한 표결이 연기되면서 부채한도 증액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

아울러 유로존 재정위기가 스페인, 이탈리아 등으로 확산될 조짐이 보이면서 유로화가 하락하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스페인 국가신용등급을 강등 검토 대상에 포함시켰다.


상승출발했던 코스피지수도 장중 반락해 1% 넘는 하락세를 보인 점도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1050원대 중반에서는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대기하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날 대우조선해양은 이코노무그룹으로부터 8억5000만달러 규모의 LNG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하면서 달러 공급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대외 리스크가 높아진 가운데 시장참여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했다"며 "하지만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는 중장기적으로글로벌달러의 약세가 지속될 수 있어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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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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