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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방정부도 재정난,파산신청 및 긴급자금 대출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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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공순 기자]미국 연방정부가 부도 위기를 목전에 두고 혼란을 거듭하는 가운데, 주 및 카운티(군) 등 지방정부들도 재정난을 견디지 못하고 월스트리트에 긴급 자금을 요청하거나, 파산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등 재정위기가 미국 전역을 휩쓸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의 최대 도시인 제퍼슨카운티가 오는 28일 파산 신청을 할 것이 확실시되며, 이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지방정부 파산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캘리포니아주는 50억 달러 규모의 브릿지론을 대출받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오늘 8월말로 예정된 주정부 채권을 발행하기 앞서 현금흐름을 맞추지 못해 긴급조달하는 것으로, 캘리포니아주는 이미 지난 2009년에도 재정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주 공무원과 주 정부 사업계약자들에게 현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I.O.U (약속어음)을 교부한 적이 있다.

이 통신은 또 뉴멕시코주도 오는 29일 이전에 만기부채를 갚을 수 있도록 연방정부의 보조금을 교부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메릴랜드주는 부채상환을 둘러싼 금융기관과의 이견으로 당초 예정했던 2억여 달러 어치의 채권 발행을 연기했다.

이와 함께일 연방정부가 부채발행 한도를 늘리지 못한다면 지방정부는 낮은 신용등급 때문에 자금 조달비용이 과도하게 들어 파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이미 연방정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메릴랜드, 사우스캐롤라이나, 뉴멕시코, 테네시와 버지니아주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와는 별도로 연방정부 등급이 하향된다면 7000여 곳의 지방정부에서 발행한 1300억 달러 어치의 트리플A 등급 지방채에 대해서도 신용등급을 하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지방정부이 발행한 지방채 규모는 모두 2조9000억 달러에 이른다.






이공순 기자 cpe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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