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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 포스코 '뜨고', 대우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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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시공능력] 포스코 '뜨고', 대우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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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평가액 순위에서 포스코 건설이 처음으로 빅5안에 진입했고 대우건설이 4위에서 6위로 밀려나는 등 상위 10개 건설사에서 두 곳의 순위가 변동됐다. 또 건설종가 현대건설은 3년 연속 시공능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토해양부와 대한건설협회는 2011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4위였던 대우건설은 6위로 밀려나고 6위였던 포스코 건설은 4위를 차지하며 서로 자리를 바꿨다.

이번 시평은 전국 1만839개의 종합건설업체와 4만3360개 전문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평액 순위는 현대건설이 11조1201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보다 1조원 증가하며 3년 연속 1위에 자리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공사실적평가액, 기술능력평가액, 신인도평가액 등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토목 부분에서 2조6022억원으로 1위를 차지한 반면 건축부분에서는 4억130억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려 토건부분 6조6152억원으로 1위를 지켰다.

2위는 삼성물산이 시평액 10조213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와 같은 자리에 머물렀다. 3위는 GS건설이 8조5186억원으로 2년 연속 차지했다.


이번 시평에서 눈에 띄는 것은 포스코 건설이 그룹 공사 증가 등의 견실한 실적으로 5위안에 진입한 것이다. 포스코 건설은 시평액 7조9430억원을 기록하며 4위 자리에 올랐다. 반면 지난해 4위였던 대우건설은 미분양아파트 관련 대손충당금과 해외공사 잠재 부실을 미리 반영돼 경영평가 점수를 받지 못해 6조8919억원으로 5위 밖으로 밀려나 6위를 기록했다.


4위 포스코 건설과 6위 대우건설을 제외하고는 순위 변동없이 제자리를 유지했다. 대림산업이 5위를 기록했으며, 롯데건설이 7위, 현대산업개발이 8위, SK건설이 9위, 두산건설이 1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11위부터 20위를 살펴보면 '한화-두산중공업-금호산업-쌍용건설-한진중공업-한라건설-경남기업-동부건설-태영건설-계룡건설산업' 순이다. 지난해 15위였던 쌍용건설이 14위로 한 단계 상승했고 18위였던 한라건설이 16위로, 태영건설도 22위에서 19위를 차지했다.


20위에서 30위는 '삼성엔지니어링, 코오롱건설, 엠코, 한신, KCC, 벽산,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삼환, 풍림산업' 등의 구도를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평 결과를 토대로 발주자는 입찰 제한을 할 수 있으며 조달청 유자격자 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공능력평가순위는 건설사 공사실적과 경영 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시공능력평가액은 다음연도 시평액이 공시될 때까지 1년간 발주자는 이를 기준으로 입찰을 제한할 수 있고 조달청 유자격자 명부제(군별 입찰제한)와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된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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