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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통합에 '헌신' 입장 바꾼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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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 지도부가 27일 일제히 야권통합을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통합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야권의 제일 맏형 격인 민주당이 존재감을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자 대통합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하고 대외적으로 통합의 구심점을 자처한 것으로 보인다.

손학규 대표는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진보진영 사회원로와 종교계, 시민사회단체가 출범시킨 '희망 2013ㆍ승리 2012 원탁회의'에 "당 대표로서 환영과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운을 띄웠다.


손 대표는 이어 "야권통합과 관련해서 민주당은 한결같이 똑같은 입장으로 야권통합을 강조해 왔고 대통합을 위해서 헌신하겠다는 당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왔다"며 '통합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다른 야당과 당내 비판을 반박했다.

그는 "민주당은 1987년 민주항쟁의 미완의 과제이며, 민주정부 10년의 숙제인 한국사회 양극화 해소, 보편적 복지와 경제정의의 실현을 위해 민주진보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믿는다"며 "정권교체 대의를 희생과 헌신의 정신으로 야권통합에 적극 나설 것을 다시 천명한다"고 말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오늘부터 민주당이 말이 아니라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서야 한다"며 "국민은 거대한 변화를 원하고, 분명한 것은 천하를 간장종지에는 담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민주진보 진영이 내년도 양대 선거전에 통합이든 연대든 힘을 합치라고 하는 것은 국민적 명령이 됐다"며 "민주진보진영의 각 정당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자신들의 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야권통합특위 위원장인 이인영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통합의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기득권을 뒤로 한 채 기쁘게 손님을 맞을 준비가 돼 있다"며 "진보정당에서도 통합논의에 부정적이거나 소득적인 자세를 일관했던 것을 탈피해서 허심탄회하게 민주진보 야권대통합의 대화의 길에 나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또 민주당이 통합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비판론에 대해 "백조가 호수에 우아하게 떠있어도 발은 아주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일축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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