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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하반기 태양광·2차전지 등 신사업 투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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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화그룹이 하반기에도 태양광, 바이오시밀러, 2차전지 등 신사업에 투자를 지속하며 관련 부문에 그룹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한화는 25일부터 3일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2011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실시, 상반기 실적을 검토하고 하반기 경영전략을 점검했다고 27일 밝혔다.


한화는 올해 상반기 주력계열사들의 실적 호조에 따라 매출 19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2400억원을 달성했으며 연간 예상 매출액은 41조1000억원으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상반기 3200여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2800여명을 새롭게 채용키로 했다. 이는 연초 계획인 5200명보다 800명(15%) 늘어난 규모다. 투자는 연초 계획했던 2조2000억원 수준에서 집행될 예정이다.


특히 한화는 하반기에도 태양광과 바이오시밀러 등 신사업에 대한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글로벌 경영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한화는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에 대한 신규 투자, 셀과 모듈 생산라인 증설 등 태양광과 바이오시밀러, 2차 전지 등 신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태양광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기로 한 전략에 따라 지속적인 설비 증설 등 장기 투자를 계획 중이다.


한화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신사업 분야와 글로벌 경영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냈다"며 "지난해 인수한 한화솔라원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가 됐고, 72억5000만달러 규모의 이라크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3월 중국과 미국 등 기존 시장에 이어 동남아, 아프리카, 인도, 남미 등 신규 시장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한 한화는 6월말부터 7월초까지 김승연 회장이 동남아 4개국을 순방하며 글로벌 경영을 직접 챙기기도 했다.


계열사별로는 대한생명의 경우 올 하반기 베트남 시장에 이어 중국 및 인도네시아 시장 등 동남아 진출을 가시화해 수익다변화를 꾀하기로 했다. 한화손해보험 역시 손해율 개선에 따라 실적이 호전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적극적인 매출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글로벌 패션비즈니스를 강화하는 동시, 프리미엄 고객들을 상대로 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한화리조트 설악 소라노와 대천 리모델링, 워터피아 확장에 이어 해운대 리모델링 등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동시에 분양 및 판촉을 다각화하고 CS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한 최금암 경영기획실장은 “하반기 경영환경이 불투명한 만큼, 각 사는 CEO를 중심으로 그룹의 핵심가치인 도전, 헌신, 정도를 실천하면서 그룹 비전 달성과 동반성장을 위해 애써 달라”고 당부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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