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하반기 보금자리 맞대결.. 위례 VS. 강남

시계아이콘02분 0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본청약 앞두고 있는 보금자리 어디가 좋을까?

하반기 보금자리 맞대결.. 위례 VS. 강남
AD


하반기 보금자리 맞대결.. 위례 VS. 강남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 하반기 보금자리주택 맞대결이 펼쳐진다. '강남 반값 아파트'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한 강남 보금자리와 강남 수요를 흡수할 '위례 보금자리'의 본청약이 내달 초부터 진행된다. 두 곳 모두 보금자리 중에서도 가장 알짜배기라 청약 대기자들의 머리는 벌써부터 아프다. 강남을 가자니 당첨 여부가 걱정이다. 위례를 가자니 손해 보는 느낌이다. 이들을 위해 강남과 위례를 비교 분석했다.


◇하반기 본청약 강남, 위례 어디?= 강남 보금자리는 현 정부가 서민들도 서울 강남에 살 수 있게 하겠다는 정책적 목표를 가장 잘 구현한 주택이다. 강남(세곡) 보금자리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 세곡동, 율현동 일원에 위치한다. 총 면적 0.94㎢에 총 7000가구가 지어진다. 내달 초 진행되는 본청약 물량은 A1블록 802가구로 구성됐다. 523가구는 사전 예약됐으며 286가구가 본청약에 나온다. 총 12개동 단지 규모로 전용 59㎡, 74㎡, 84㎡ 형으로 이뤄졌다. 정남향으로 배치된 110동, 111동 59㎡형 인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위례 보금자리도 비슷한 취지로 기획됐다. 강남지역의 안정적 주택수급과 서민주택의 안정적 공급이라는 목표다.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 장지동, 경기도 성남시 창곡동·복정동, 하남시 학암동·감이동 일원 678만8331㎡ 규모로 조성된다. 공급되는 주책은 총 4만6000가구다. 사전예약한 가구를 제외한 본청약 물량은 1048가구다. A1-8블록 430가구, A1-11 680가구가 청약 대상이다. 전용 51-84㎡사이에 물건이 나오며 이중 A1-11에서만 75~84㎡사이 중형 물건이 계획됐다. 이번 본청약 대상은 트렌짓몰과 인접한 단지로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할 전망이다.


◇입지는 강남, 인프라는 위례= 강남과 위례 둘 다 강남 3구안에 포함된다. 송파구의 일부를 포함하는 위례보다 강남 보금자리가 더 강남 중심부와 가깝다.


다만 강남 보금자리는 기존 인프라를 이용한다. 헌릉로와 접해 복정 교차로 헌릉IC 등 이용이 펀리하다.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등의 이용은 용이하다. 반면 지구를 지나는 지하철이 없다. 생활편의성면에서 위례가 더 좋은 평가를 얻는 이유다.


위례는 지하철 8호선 복정역 이용 가능하다. 또 위례신도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철도시설 개설로 지하철 이용 개선 기대된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동분간선도로, 지방도 342호선 등 도로 교통도 편리하다.


◇분양가는 강남, 청약은 위례= 강남 보금자리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다. 현재 본청약 물량의 분양가는 3.3㎡당 920만~100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는 사전예약 대비 약 10~14% 내려간 가격이다. 지난 1월 A2블록 본청약시 사전예약 분양가보다 10~14% 내려간 수준에 분양가가 확정됐다. 3.3㎡당 1000만원 이하의 신규 분양 주택은 수도권 외곽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가격이다.


반면 위례신도시는 입지적인 면에서도 강남 보금자리보다 강남에서 떨어져 있으면서도 가격은 더 비싸질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국토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위례신도시 부지 면적의 70% 가량을 차지했던 군부대를 이전하는 협상을 국방부와 마무리 지으면서 "3.3㎡당 1280만원은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사전예약 당첨자들은 강남 보금자리와 비교해 형평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강남 보금자리와 분양가 수준을 맞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위례의 분양가격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나, 사전예약시 공개한 추정가격도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이에 분양가가 얼마나 내려갈지 가늠할 수 없다. 다만 강남 보금자리에 청약 불입액이 많은 대기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당첨 확률이 높은 위례에 많은 이들이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강남 보금자리의 청약통장 불입액 커트라인은 1800만~2000만원 사이다. 반면 위례는 1000만원 중후반대로 관측된다.


김규정 부동산 114 본부장은 "서울강남A1블록, 위례신도시 A1-13, A1-16블록은 하반기 본청약 예정 지역 중 최고 유망지역"이라며 "향후 보금자리주택 중소형 면적 중심으로 공급될 예정이므로 가점 높은 중대형 수요자는 이번 기회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2000만원 이상 통장을 갖고 있다면 당첨 안정권으로 분석된다"며 "청약일정 빠르고 가격 저렴한 강남A2블록 먼저 노려볼 것"을 권유했다.


또 "1000만원 후반대 통장은 위례신도시, 서울강남A1블록 중 전용74 ㎡ 면적을 노린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며 "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청약통장 보유자는 추첨으로 당첨자 선별하는 신혼부부, 생애최초 특별분양에 도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