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본 영화배우 타카오카 소스케가 일본 내 한류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 논란이 되고 있다.
타카오카 소스케는 24일 트위터에 "한국 드라마를 많이 방영하는 후지TV가 한국 방송이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 여기가 어느 나라인지 모를 정도다"라며 후지 TV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일본인이므로 일본 프로그램이 보고 싶다. 한국과 관련한 내용이 나오면 TV를 꺼버린다"고 밝히며 "세뇌를 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다"고 글을 올렸다.
또한 "한류라는 말 자체가 무섭게 들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타카오카의 이런 글에 대해 일본의 수많은 네티즌들은 그를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표현이 너무 과격하다. 심하다"와 같은 비판에도 타카오카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타카오카는 트위터를 통해 "발언을 정정할 생각은 없다. 이번 일로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더라도 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타카오카 소스케는 영화 '박치기'에 재일교포로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인기를 얻은바 있으며 일본의 톱배우 미야자키 아오이의 남편으로도 유명하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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