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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채무한도 합의에 여전히 낙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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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빅딜 실패 불구' 정치적 차원에서 실랑이일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 주말 동안 미 민주당과 공화당이 기대했던 채무한도 상향조정 빅딜을 이루지 못 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결국 채무한도가 상향조정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CN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 당이 정치적 목적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지만 결국 채무한도를 상향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서로가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LGT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미키오 쿠마다 이사는 "글로벌 관점에서 본다면 어떤 형태로든 재정 지출을 줄이고 세금을 인상해야만 한다는 것을 양 당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소 두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사소한 이상주의 때문에 미국 경제가 세계를 인질로 삼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컨설팅업체 e쓰리 아시아의 에릭 로젠크란츠 회장도 "경제가 아니라 정치가 협상의 쟁점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가 치러지는) 내년 백악관을 둘러싼 전쟁에 앞서 소규모 충돌을 보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100% 정치적 이슈"라고 말했다. 그는 "양 당은 모두 채무한도를 상향조정해야만 한다는 것과 지출을 줄이고 세수를 늘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젠크란츠는 "8월2일을 넘겨 미국이 디폴트에 빠져도 그 기간은 일시적일 것"이라며 "디폴트는 아마도 하루나 이틀 정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앤드류 이코노모스 투자전략가는 "궁극적으로 이것은 부채 규모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정부가 부채를 상환할 능력이 있느냐에 관한 문제"라며 "미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명목 금리 이상을 유지하는 한 미국은 채무를 계속 상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록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제임스 홀트 부사장은 16년 전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도 연방 정부가 일시적으로 폐쇄됐던 것을 상기하면 이번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연방정부 폐쇄에도 불구하고 1년 후 미국은 10년만에 처음으로 재정수지 흑자를 기록했으며 1996년과 2000년 사이에 재정 흑자는 4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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