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7월 넷째주 신간 소개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몽테스팡 수난기= 팩션(팩트+픽션)이지만 사실 못지않게 생생하다. 루이 14세에게 아내를 빼앗긴 남자, 몽테스팡 후작의 이야기를 담았다. 왕에 대한 충성심과 몰락해가는 가문을 다시 세우려는 생각으로 아내를 궁정에 들여보낸 몽테스팡 후작은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장애를 안고 태어난 아이와 왕의 여자가 된 아내 사이에서 애절한 절규를 할 수 밖에 없었던 그의 이야기는 허망하지만 흥미롭다. 열림원. 장 텔레 지음. 1만4500원.

◆마이 캠핑 레시피=갖가지 색의 음식 사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통삼겹바비큐, 비어캔치킨에서부터 콩나물해장라면, 비빔만두까지. 캠핑장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들의 레시피를 한 데 모았다. 보통의 요리책과 달리 캠핑 현장에서 써먹을 수 있는 요리 방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현실적이다. 꿈의 지도. 캠핑퍼스트 지음. 1만7800원.

◆말이 통해야 산다2=''생일 축하합니다. 사장님과의 점심 미팅에 당첨되셨습니다.' 포스코 인하우스 종합광고대행사인 포레카의 직원들은 이런 메일을 자주 받는다.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려면 소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최고경영자(CEO)의 철학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포스코에서 27년을 일한 뒤 지난해 6월 설립된 포레카의 대표가 된 초보 CEO의 소통일기를 풀어냈다. 에세이퍼블리싱. 박세연 지음. 1만3000원.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학생들은 왜 학교를 안 좋아할까', '학생들은 텔레비전에서 본 건 다 기억하면서 교사가 한 말은 왜 다 잊어버릴까?', '과학자, 수학자, 역사가처럼 생각하도록 가르치는 비법은 무엇일까?', '학습 부진아는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등. 학교를 둘러싼 수많은 고민에 대한 해답이 들어있다. 인지과학자인 저자가 글을 실었다. 부키. 대니얼 T. 윌링햄 지음. 문희경 옮김.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