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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레노보, 태블릿 '신상' 3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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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레노보, 태블릿 '신상' 3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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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토종 PC 업체인 레노보(Lenovo·聯想)가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로 태블릿 시장 경쟁에 뛰어든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 보도했다.


레노보는 20일 세계 시장에 판매할 새 태블릿 기기 3종을 공개했다. 레노보의 새로운 태블릿 3종의 크기는 모두 10.1인치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아이패드 태블릿 K1'과 '씽크패드 태블릿'은 다음달부터 미국 판매가 시작되고 3분기 안에 세계 각국으로 판매 지역이 확대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7 소프트웨어를 채택한 '아이패드 태블릿 P1'은 올해 4분기 부터 판매된다.

가격은 애플의 아이패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K1 모델은 32GB가 499달러, 씽크패드 태블릿은 16GB 와이파이 무선인터넷용 제품이 479달러에 판매된다. 3G망을 이용할 수 있는 제품도 조만간 출시된다.


레노보는 애플의 아이패드가 선점하고 있는 태블릿 시장에서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로 애플, 삼성전자, 리서치 인 모션(RIM) 등과 경쟁할 계획이다.

레노보의 로리 리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내년에도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인데 우리는 정기적으로 태블릿 신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며 본격적인 태블릿 경쟁에 뛰어들었음을 시사했다.


그는 "내년 초에는 하이브리드 기기인 '아이패드 U1' 다음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레노보는 회사를 키우기 위해 기업 인수·합병(M&A)도 적극 시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독일 컴퓨터 제조회사 메디온을 4억6500만유로(약 6억5800만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현재 인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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