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밤 캐나다오픈 개막, 김비오 가세 "투어카드를 지켜라"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루키' 강성훈(24ㆍ사진)이 이번에는 캐나다로 날아가 다시 한 번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바이킹클래식에서 4라운드 내내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최종일 짧은 퍼트를 번번이 놓치며 분루를 삼켰던 강성훈이다.
그래도 이 대회에서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고 성적인 7위를 차지했다는 게 위안거리다. 21일 밤(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쇼네시골프장(파70ㆍ7010야드)에서 개막하는 캐나다오픈(총상금 520만 달러)이 상승세를 이어갈 호기다.
올해 PGA투어에 처음 입성한 강성훈에게는 특히 '투어카드'를 지켜야 하는 절박한 시점이 됐다. 현재 상금랭킹 147위(31만8000달러), 적어도 125위 이내에 진입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최연소 PGA멤버' 김비오(21ㆍ넥슨)도 비슷한 처지다. 김비오는 157위(26만5000달러)에 머물고 있다.
두 선수에게는 브리티시오픈 직후라 빅스타들이 많지 않다는 게 반갑다. 물론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신예 리키 파울러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한국(계)은 위창수(39)와 브리티시오픈에 '대타 출전'해 공동 5위로 선전했던 재미교포 앤서니 김(26ㆍ한국명 김하진), 케빈 나(28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가 동반출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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