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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아시아신탁 경영실태 종합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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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금융감독원이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이 설립 과정에 참여한 아시아신탁 경영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19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투자검사국 자산운용검사실은 20일부터 2주 동안 아시아신탁에 대해 종합검사를 실시한다.

아시아신탁은 김종창 전 금감원장이 설립에 관여한 회사로 김 전 원장은 검찰수사에서 아시아신탁을 매개로 부산저축은행 구명에 나섰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아시아신탁은 지난해 6월 자금난을 겪던 부산저축은행에 90억원을 출자했고, 부산저축은행그룹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대출한 골프장 3곳을 담보관리, 운영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종합검사는 통상 4년에 한번씩 하는 정기검사로 아시아신탁이 지난 2007년 집합투자업 인가를 받은 이후 4년이 경과함에 따라 실시하는 것”이라며 “각종 현안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겠지만, 부산저축은행과 관련한 특별검사는 아니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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