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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녹번동 시유지에 첫 시프트 들어선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9초

시유지 시프트 사업 가시화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 창동 청소차고지와 녹번동 국립보건원 이적지 등 시유지에 2015년께 시프트(장기전세주택) 756가구가 들어선다. 2007년부터 검토해 온 시유지 시프트 건설사업이 가시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SH공사는 최근 시유지 활용 시프트 공급확대에 따라 창동 1-8번지 및 녹번동 5번지 일대에 대한 주거단지를 개발하기 위한 설계용역을 발주했다.

시유지 시프트 사업은 2007년부터 검토해 왔으며 창동과 녹번동은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자치구와 시프트 건설 방안을 협의해왔다. 그러나 시유지에 시프트를 짓는 계획을 놓고 자치구와 이견차를 보이면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국립보건원 부지에 들어서는 녹번동의 경우 은평구가 애초 서북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타워나 대규모 문화시설 등 개발계획을 검토했던 곳이었다.


"창동·녹번동 시유지에 첫 시프트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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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용역에 따르면 일반상업지역에 들어서는 창동 시프트는 대지면적 7663.1㎡ 규모에 ▲49㎡(전용면적) 64채 ▲59㎡ 126채 ▲74㎡ 32채 ▲84㎡ 79채 ▲101㎡ 15채 총 316채의 시프트와 69채(59㎡)의 오프스텔로 구성된 주상복합이다. 성냥갑 같은 획일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도시경관에 어울리는 랜드마크 주상복합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단지내에는 보행자·자전거 전용도로도 짓는다.


"창동·녹번동 시유지에 첫 시프트 들어선다"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고품격 친환경 주택단지 조성을 기본 설계 방침으로 내세우고 있는 녹번동 시프트는 59㎡ 이하가 전체의 60%를 차지할 계획이다. 1만7000㎡ 대지에 용적률 250%를 적용받아 ▲49㎡ 88채 ▲59㎡ 176채 ▲74㎡ 44채 ▲84㎡ 110채 ▲101㎡ 22채 등 총 440채의 시프트가 들어선다. 단 이 곳은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을 추진 중인 곳이라 계획이 일부 변경될 수 있다.


두 곳 모두 2013년 1월 착공에 들어가 2015년 4월 준공할 계획이다.


SH공사 관계자는 "가시화된 창동·녹번동 시유지 시프트 사업을 시작으로 주거지역내 시유지 등을 활용한 단지형 다세대 형태의 소규모 생활밀착형 시프트 등을 새롭게 내놓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14년까지 2만5000채의 시프트를 차질없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천왕2지구 등 7개 단지(2월, 1416채)와 우면2-4지구 등 8개 단지(6월, 1406채), 은평3-5지구ㆍ우면2-2지구 2개 단지(10월, 703채) 등에 시프트 3525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SH공사 건설형은 3400채며 재건축 매입형은 100채이다. 공급 규모는 전용 60㎡이하가 1600채이며 전용 60~85㎡이하와 전용 85㎡초과가 각각 1100채, 790채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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