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중국 자꾸 '최첨단 무기' 자랑하는 이유가…"

시계아이콘01분 0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중국 자꾸 '최첨단 무기' 자랑하는 이유가…" 16일 중국 창저우의 공군 비행시험 훈련기지를 방문한 김관진 국방장관 일행에게 공개된 중국 주력 전투기 J-10기가 시험 비행을 마치고 낙하산을 펴면서 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방부>
AD


"중국 자꾸 '최첨단 무기' 자랑하는 이유가…"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중국 방문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 중국 '창저우 공군비행시험훈련연구원'을 방문했다. 이날 시험비행 및 비행전술 연구를 하고 있는 이 부대는 현재 중국의 주력 전투기인 J-10기을 장관 일행에 공개하고 시험 비행 등을 보여줬다. <사진제공=국방부>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중국이 최근 자국을 방문한 고위급 인사들에게 최신예 무기를 잇따라 공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1월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는 순수 중국기술로 생산한 스텔스 전투기 '젠-20'을 시험비행했다. 이달 중순 마이크 멀린 미국 합참의장이 방문했을 때는 수호이 Su-27을 공개하더니, 김관진 국방장관이 방중한 자리에선 자체 생산한 J-10 전투기를 선보였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군사전문가들은 18일 "중국이 주력전투기 등을 잇따라 공개하는 것은 자국의 군사적 활동반경이 넓어지고 있으며 그만큼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과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진 장관에 공개한 J-10 전투기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항공기로 작전반경이 1250㎞이며 최대 4시간 비행이 가능하다. 또 J-10은 초당 상승능력이 235m로 급격한 수식상승이 가능하며, 이ㆍ착륙거리는 350~650m로 짧다. 착륙 때는 꼬리에서 낙하산이 펼쳐져 착륙거리를 줄이는 게 특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량광례 중국 국방부장은 지난 15일 한ㆍ중 국방장관회담 후 만찬에서 J-10 기지는 어느 나라에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했다"면서 "중국군이 김 장관을 비롯한 우리측 대표단에 이를 공개한 것은 양국 군당국 간 교류협력 확대의지를 과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자꾸 '최첨단 무기' 자랑하는 이유가…"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중국 방문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 중국 '창저우 공군비행시험훈련연구원'을 방문했다. 이날 시험비행 및 비행전술 연구를 하고 있는 이 부대는 현재 중국의 주력 전투기인 J-10기를 장관 일행에 공개하고 시험 비행 등을 보여줬다. <사진제공=국방부>



이와 관련해 김 장관은 지난 16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린 동행 취재진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J-10 전투기는 F-16 전투기와 유사하며 수출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는 것 같더라"고 방문 소감을 말했다.


박창희 국방대학교 군사문제연구센터 교수는 "중국이 추진중인 군사력 현대화 작업 3단계 중 지금는 과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2단계"라며 "군사적으로 자신감에 차있는 만큼 주변국에 자신감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중국은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일인 지난 1일 첫 항모의 진수식도 개최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할 수 있는 최신형 칭(淸)급 잠수함도 실전배치했다. '칭'급 잠수함에는 `쥐랑(巨浪)2' 미사일 6기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쥐랑2는 길이 15m, 최대 사거리 8000㎞에 달하는 SLBM으로, 미국 전역을 사거리에 둘 수 있는 전략 미사일이다. 최신형 `칭'급 잠수함이 중국인민해방군의 북해, 남해, 동해 함대에 각각 1척씩 배치되면 미국의 4, 5개 항모전단의 전력을 견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군사전문가들의 평가다.




양낙규 기자 if@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