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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ETF개장 9년만에 100번째 ETF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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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2002년 4개 종목이 상장된지 9년만에 100번째 종목을 상장한다.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이번달 18일 ETF 5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상장되는 ETF는 TIGER S&P500선물(H), TIGER 인버스국채3Y, TIGER 제약&바이오, KODEX 은선물(H), KOSEF 펀더멘탈대형주다.

지난 2002년 시장 개설 후 2005년까지 종목 누적수 6개에 불과했던 ETF는 2006년부터 빠르게 증가했다. 2006년 첫 두 자리수를 기록한데 이어 2008년 37개, 지난해 64개에서 올해 100번째 ETF를 상장하게 된 것.


특히 2009년에는 자본시장법 시행에 따라 기초자산 및 운용방법이 다양해지는 등 시장의 양적·질적 수준이 크게 도약했다.


ETF 시장은 종목수 증가와 더불어 상품군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현재 6개까지 구축된 상태다. 주식(65), 해외주식(8), 채권(9), 레버리지 등 파생형(7), 원유·금 등 원자재(9), 통화(2)로 구성돼 있다.


한편, 거래소는 한국거래소는 18일 오전 11시 거래소 본관 2층 종합홍보관에서 ETF 100종목 상장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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