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교보증권은 12일 LG이노텍이 TV부품군의 영향으로 실적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LED사업의 턴어라운드가 지연되고 있어 수익성이 악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18만1000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성민 연구원은 “LED 사업의 불확실성 해소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하지만 상황을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LED사업은 성수기를 대비해 TV완제품 출하량이 늘어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카메라 모듈 사업도 외부 대형 거래선의 신제품 출시로 기존 제품의 재고 조정이 예상되지만 신제품에 적용 또한 가능하다. 더불어 스마트폰 화소수 증가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박 연구원은 “연초 예상보다 부진한 TV 부품군의 영향으로 연간 실적은 하향 조정이 필요하지만 2분기 이후로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1조16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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