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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단기조정은 매수 기회..목표가↑<대우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우증권은 12일 제일모직에 대해 2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을 경우 이를 매수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신규 사업 호조를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우형 애널리스트는 "신규 사업의 실적가시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동종업체들의 평균 멀티플(multiple) 상승을 적용해 기업의 시장가치를 세전영업이익으로 나눈 EV/EBITDA를 상향조정했다"면서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3.3% 상향한다"고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IT수요 둔화와 화학제품 원재료 값 급등으로 시장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주가는 중장기 성장성이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제일모직 주가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실적 시즌마다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제일모직의 현재 주가와 밸류에이션 수준은 단기 실적이 아닌 전자재료 업체로의 구조적인 변화와 중장기 성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9년 이후 제일모직은 반도체 패터닝 소재 등 시장 대체 제품이 아닌 시장 선도 제품 생산을 본격화했으며, 2012년 이후에는 ▲AMOLED 유기물질 ▲태양전지 전극 페이스트 ▲수처리 멤브레인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판 소재 등 신규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신규 사업 모두 삼성전자의 신수종 사업 및 정부의 중장기 프로젝트와 연관돼 있어 실적 가시성이 높을 것"이라면서 "이들 사업이 2015년까지 정상궤도에 오르면 신규 사업으로부터 발생하는 매출 규모는 1.5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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