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시오픈 최종일 9언더파 '신들린 샷', 웨스트우드 14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ㆍ사진 왼쪽)가 '넘버 1'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도널드는 1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캐슬스튜어트골프링크스(파72ㆍ7050야드)에서 속개된 유러피언(EPGA)투어 바클레이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300만 파운드) 최종 3라운드에서 무려 9언더파를 몰아치는 뒷심을 앞세워 역전우승(19언더파 197타)을 일궈냈다.
버디만 9개를 솎아내는 '퍼펙트 플레이'가 동력이 됐다. 지난 2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액센추어매치플레이와 5월 BMW PGA챔피언십에 이어 EPGA투어 3승째, 우승상금이 55만250파운드다. 도널드는 특히 다음 주 '세번째 메이저'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링크스코스에서 샷 감각을 성공적으로 조율했다는 의미를 더했다.
프레드릭 안데르손 헤드(스웨덴)가 10언더파를 치며 추격했지만 4타 차 2위(15언더파 201타)에 그쳤다. 1라운드 선두에 나섰던 세계랭킹 2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공동 14위(12언더파 204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대회는 셋째날 경기가 폭우로 취소되면서 3라운드로 축소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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