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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소프트패치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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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고용지표 공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위기감이 기대감으로 바뀐 시장 분위기가 무섭다.


뉴욕증시가 약 2개월에 걸친 낙폭을 단 1주일여만에 만회하는 강한 반등장을 전개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8거래일 동안 8.3% 올랐다. 나스닥을 이끄는 두 거인 애플과 구글은 최근 단기 저점 확인 후 각각 13%, 15%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소프트패치에 대한 믿음을 강화하며 주식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주 제조업 경기 반등 가능성을 확인했고 전날 고용지표마저 기대 이상의 빠른 회복세를 보여준 것이 더블딥에 대한 우려를 씻어주고 있다.


8일 뉴욕증시에서는 오전 8시30분에 공개되는 노동부 고용지표가 최대 변수다. 지난달 고용지표가 시장에 던져준 충격이 적지 않았기 때문에 금일 발표될 고용지표는 하반기 경기 회복 가능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다.

랜드콜트 트레이딩의 토드 쇼헨버거 이사는 "한 가지 절대적인 것은 노동부 고용지표가 남은 여름기간 동안 고용과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월가는 10만5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실업률은 9.1%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월 5만4000개에 비해 크게 호전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쇼헨버거는 뉴스에 팔자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이 들떠있다"고 지적하며 "고용지표가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주더라도 트레이더들이 주식 비중을 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상승이 너무 가팔랐다는 것이다. 1분기에 평균 16만6000개의 일자리가 늘었던 것을 감안하면 10만5000개의 일자리 증가에 투자자들이 얼마나 만족할 지에 대한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경기순환연구소(ECRI)의 락시만 아추탄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의 경제지표 개선에 대해 데드캣 바운스(dead-cat bounce)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죽은 고양이가 꿈틀하는 것처럼 경기가 마지막으로 일시적 반등을 보이고 있다는 것.


그는 “하반기 경기와 글로벌 산업 반등에 대한 잘못된 희망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결국 미국 경제가 더블딥에 빠지고 말 것이라는 예상이다.


더블딥이든 소프트패치든 확산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이지만 증시의 상승탄력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은 소프프패치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쇼헨버거의 지적처럼 되밀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관성의 힘도 만만치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지표 외에 10시에 5월 도매재고가, 오후 3시에 5월 소비자 신용 지표가 공개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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